Huwebes, Pebrero 7, 2013

'완패' 최강희 감독 “수비 4명 고정해 집중 훈련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임성일 기자] 크로아티아에게 충격적인 0-4 완패를 당한 축구 국가대표팀 국내파 선수 7명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과 함께 입국한 최강희 감독은 완패를 인정하면서 "최종예선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표현으로 씁쓸한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최강희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나눠 전술적으로 준비했는데, 실전에서 준비한대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뒤 "선수들의 몸 상태나 의욕은 좋았으나 짧은 소집기간에 강팀을 상대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최강희 감독이 꼽은 패배의 원인은 역시 '수비불안'이었다. 최 감독은 콕 집어 "수비가 문제였다. 그리고 후방에서 전방으로의 전개 플레이 역시 매끄럽지 않았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는 모습도 불만이었다.

"최종예선에서도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하는 상황은 다 세트피스다. 크로아티아전에서의 첫 골도 그랬다"면서 "훈련 때 (세트피스 대비)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 번번이 뚫리고 있다. 최종예선 때는 집중적으로 더 연습하겠다"는 표현으로 답답함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강희 감독은 향후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더 이상의 실험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 감독은 "소집할 때 선수들의 부상이나 컨디션을 파악해야겠지만, 중앙수비와 양쪽 풀백의 윤곽은 나왔다"면서 "(포백)4명의 선수들을 정해놓고 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남은 최종예선 4경기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른 포지션과 비교해 더더욱 조직력이 중요한 수비라인이기에, 조직적인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플랫4의 변동 없이 집중 담금질을 실시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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